목포시가 만화가 박재동 화백을 초청해 오는 28일 오후 2시 목포MBC 공개홀에서 목포시민 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한다.

104번째를 맞는 이번 강좌에는 국내 최고의 시사풍자 만화가로 널리 알려진 박 화백이 ‘만화와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박 화백은 부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미술교사로 재직한 뒤 1988년 한겨례신문의 1칸 만평작가로 데뷔한 이후 호쾌하고 직설적인 촌철살인의 풍자기법을 선보여 시사풍자 만화의 전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우리나라 시사만화는 박재동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사만화의 위상을 한층 높인 대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박 화백의 작품세계와 인생이야기에 대한 강연과 함께 만화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주변 사람과 사물을 다시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민 아카데미는 목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청장은 김옥선 헤어, 한솔문고, 목포시청 교육지원과, 목포MBC 안내실에서 배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