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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항생제 없는 생약 감기치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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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0  19: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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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영 조은한의원 원장

[목포신문] 일반적인 감기는 일주일내외의 병리기간을 가지는데 초기 감기 치료에 실패하거나 기질적으로 약한 경우에는 감기를 앓는 기간이 길어지거나 증상이 변하는 경우가 많다. 삶의질은 굉장히 떨어지게 되고 2차 감염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대표적으로 오한과 발열이 나타나면서 체온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경우에는 심박동수가 빨라져있고 입이 바짝바짝 마르게 된다. 그럴때는 소시호탕이란 처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 약 또한 56종의 한의보험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소시호탕에는 시호-Saikosaponin, 황금-Baicalin 성분이 교감신경을 안정시켜서 오한과 발열을 안정시키고 심박수를 진정시킨다. 또한 항균,항생 작용이 있어 감기 바이러스로 인한 2차 감염을 치료한다.

기질적으로 비염이나 축농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평소가지고 있던 증상인 코막힘, 재채기, 콧물등이 급속도로 심해지게 된다. 물론 증상들 하나하나 삶의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지만 끈끈하고 누런 콧물로 고생하는 경우에는 형개연교탕이라는 처방이 활약하게 된다.

형개연교탕에는 가장 강한 생약 소염제 성분들이 모두 들어있다. 바로 황련-Berberine 황금-Baicalin 황백-Berberine인데 이들은 상기도에 작용하여 비강 내 염증을 제거하고 콧물을 삭히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한 길경-Platycodin 성분이 배농작용을 하여 누렇고 찐득한 콧물을 체외로 배출하게 된다.

필자의 진료실에서도 추워지면 굉장히 많이 처방되는 약인데 감기로 온 환자에게는 보험한약으로 기질적인 비염과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는 첩약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환절기 내내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로 고생했던 환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처방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감기에도 체질을 고려하는 처방이 있다. 체질적으로 뒷목이 늘 뻣뻣하고 체격이 보통이상(BMI 및 신장 체중을 고려) 이고 감기에 걸리면 바로 뒷목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엔 갈근탕 가 천궁신이 라는 처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안타깝게도 보험한약에는 구성되어있지 않으나 코막힘과 뒷목통증 두통에 탁월하여 환자분들이 많이 처방 받게 된다.

이처럼 생약으로 진행하는 감기치료는 증상에 따라서 감기 발병 기간에 따라서 체질에 따라서 다양한 처방으로 진행된다. 세분화가 이루어져 정밀도가 필요한 처방인 만큼 전문가인 한의사의 손에 의해 처방되어야만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생약의 특성상 부작용이 적고 내성이 생기지 않는 장점을 겸비하고 있다. 그리고 생약들의 집합체인 한약은 연령에 따른 복용량도 정해져 있어 아이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 식용 동물을 확인할때도 항생제를 비롯한 주사투여를 걱정하면서 우리 아이에게는 무분별하게도 그것이 남용되고 있지 않은가 우려스럽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안전한 생약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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