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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삶의 이야기 화폭에 담아내고파”이야기가 있는 마을 그리는 화가 이장‘박득규 한국화가’ 고향인 해남으로 귀향 후‘고향이야기’화폭에 담아내
임소영 기자  |  leebe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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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6  11: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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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임소영 기자] “항상 자연으로 돌아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고향에서 남은 일생동안 예술활동을 하면서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어요”

지난 2011년 부모님의 고향인 해남 화원면 온덕리로 귀향 후 5년간 농사를 짓고 틈나는 대로 고향 풍경과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한국화가 박득규(51)화가.

특히 박 화가는 귀향 후 5년만에 마을주민들의 추대로 이장을 맡았다.

온덕리는 3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 주민 대부분이 70대 이상 고령으로 작고 아담한 마을이다. 

 “'농부화가'로 불러달라”는 그는 고향에서 과수원과 바다농장을 가꾸며 힘든 삶속에서도 짬짬이 온덕리의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들 이야기를 ‘고향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2013년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까지 열었다. 

‘귀향’, ‘농장의 신화’, ‘시하바다·추억’, ‘농장의 추억’, ‘농장일기’ 등 작품 30여점에는 그의 삶과 땀이 물씬 풍긴다.

한때 ‘생태화가’로 생명이 숨 쉬는 갯벌·남도의 새·섬 이야기를 그렸던 화가답게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장일기, 내 곁에 날아온 검은머리물떼새 등 스토리텔링도 돋보인다.

박 화가는 “골프장이 건강한 취미 생활과 운동 공간이지만 농촌의 아름다운 일상과 지역문화 수준을 알리는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시회를 열었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박 화가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병실과 식당 등에서 개인전을 연 특이한 이력도 있다.

2006년 5월 무안군 무안읍 국립 무안군 노인전문요양원 로비 및 병실에서 ‘떠오르는 섬, 다도해’라는 주제로 ‘병실 개인전’을 열었다.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와 그들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바깥세상의 봄꽃 향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전하고 싶어 전시 공간을 병실로 옮긴 것.

또 2009년 신안군 증도면 증동리 한 식당에 갤러리를 오픈 하기도 했다. 식당 갤러리를 찾은 주민과 관광객이 행복한 식사를 하며 삶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놨으며 하는 마음에서였다. 

최근에는 신안 섬을 오가는 여객선 객실에서도 전시회 열기도 했다. 

박 화가는 마을의 산과 바다, 들녘, 풀 한포기 등 마을의 모든 것을 이야기로 담아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마을, 누구든지 지나가다 들려서 쉴 수 있는 문화가 흐르는 열린 마을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특히 고향 농장을 소통하고 힐링하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것. 

박 화가는 이미 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스케치북에 지금의 마을과 미래의 마을이 그려 가고 있다.
그 계획을 마을 주민들과 어떻게 함께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박 화가는 “농사를 짓고 하고 싶은 작품활동을 하다 보니 욕심도 없어지고 그림 자체가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며 “앞으로 삶 속에서 묻어나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득규 화가는 홍익대 미대 동양학과를 졸업 한 후 목포에서 갤러리를 운영, 작품활동을 통해 제 10,1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제2,3회 MBC미술대전 입선, KBS주최 전국 휘호대회 문인화부 우수상 등 많은 수상이력과 5차례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국내외 전시회를 출품한 중견 작가다.

또 프로젝트 예술감독, 목포시문화상 선정위원, 전남예고 강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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