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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연무용단, 전국무용제에서 은상 수상‘걷고 걸어도 끝나지 않는 길’남도의 향토색 작품에 표현“호평” - 정재연 단장, 전국대회 최연소 나이로 출전 값진 성과 이끌어내
임소영 기자  |  leebe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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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0  15: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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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연 단장

[목포신문/임소영 기자] “목포를 대표하고 전남을 대표하기 때문에 심적으로 부담감이 컸었다. 하지만 이렇듯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제25회 전국무용대회에서 은상의 영예를 안은 목포 정재연무용단의 정재연(32) 단장은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출연진과 스텝들이 똘똘 뭉쳐 혼연일체가 되어 이루어낸 값진 결과다”며 “전라남도, 목포시, 전남무용협회와 함께 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정재연 단장은 전국대회 무대로서 최연소 나이로 첫 출전해 얻은 값진 성과여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11일간 대전 국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 이번 전국무용제는 각 시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출전한 전국 15개 단체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 가운데 전남 대표로 출전한 목포 정재연무용단이 지난달 23일 ‘걷고 걸어도 끝나지 않는 길’ 무대에 올랐다.

정재연무용단의 ‘걷고 걸어도 끝나지 않는 길’ 작품은 지역의 어려운 여건을 잘 극복하고 전남의 향토색을 작품에 잘 나타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세월호에 대한 얘기를 무용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전남의 향토적 색을 묻어내 이승과 저승의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아픔을 슬픔으로 나타내기보다는 평화롭게 남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표현했다. 

정재연 단장은 “첫째 날 첫 순서로 공연을 펼치다보니 더욱 긴장됐었다. 첫 출전을 하다보니 우리의 춤을 맘껏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며 “관객의 이해를 도울 나레이션과 음향녹음이 아닌 현장에서 전달하는 소리 그리고 무용으로 작품을 승화시켰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이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저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고 관객들과 공감을 한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재연 단장이 전국무대에서 은상을 수상하기까지 만만치 않았다. 

특히 무엇보다 가장 힘든 것은 전문 무용수가 없다는 것이다. 전국 타시도는 무용학과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남의 경우 전공학과가 없다보니 타 지역으로 대학을 가면서 주소지를 옮기다보니 전남팀으로는 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정 단장은 “타 시도는 30명이 넘는 무용수가 참여했지만 저희는 19명이었다. 특히 전문 무용수가 없어서 송춘 선생님, 박수경 목포시립무용단 안무자, 정란 前목포시립무용단 안무자 등 큰 선생님들이 앞에서 길잡이를 해주셨다”며 “리허설 때도 실전처럼 하다보니까 짧은 시간동안 연습이 배가 돼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가 됐고 격려해주신 덕택에 큰 힘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큰 상을 수상한데는 스텝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타 시도들은 유명 스탭을 통해 조명과 무대를 꾸미는데 저희는 오로지 목포팀으로만 구성했다”며 “예산도 부족해지만 스텝분들도 지역이라고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무용수와 하나가 된 덕택에 무대조명 퀄리티가 전국수준이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목포시립국악원 무용교수로 활동하는 것에 충실하고 싶다. 그리고 정재연 무용단 살림을 더 잘 이끌어 살도 붙이고 공연화시키고 트랜드화 시키고 싶다”며 “세월호라는 좋은 주제를 가지고 나레이션과 소리, 특히 라이브로 하다보니까 관객들과 한층 가까워진다. 이러한 것을 무용으로 컨텐츠화해 특화된 공연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남에 뿌리내리면서 남도의 향토적인 색을 내는 무용단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재연 단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체육교육 석사, 상명대학교 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과 박사과정, 제11회 승달전국국악대전 종합대상(국무총리상), 제6회 순창전국 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국회의장상), 제1회 한국전통국악 전국경연대회 무용부 대상(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현) 목포시립국악원 무용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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