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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에 공부했다면 이렇게 재미있었을까?’완도 노화 보길도 목포제일정보중고 동문 … 청록회장학금 50만원기탁
임소영  |  leebe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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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4  09: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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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임소영 기자]완도 노화와 보길도에서 뒤늦게 공부하고 있는 목포제일정보중고 동문(지역회장 전영자 2017년 졸업 현 목포과학대학 재학 중)들이 어려운 학우들을 위해 지난 달 29일 장학금 50만원을 기탁했다.
 

노화 보길도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이들이 모교에 매년 5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의한 후 첫 번째 장학금이다.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가난으로 공부할 기회를 가질 수 없었던 시절의 아픔을 잘 알기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학우들을 위해 마음을 모은 것이다.
 

이들은 보통 새벽 5시에 일어나 7시배에 자동차를 싣고 해남 땅끝에 도착한 뒤, 곧바로 자동차를 달려 목포학교에 도착한다. 그런데 풍랑주위보가 내릴 때는 안타깝게 발만 동동 구를 때가 많다. 다행이 배우고 싶은 간절함을 가족이 이해해주어 고맙게도 공부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지역 풍물모임으로 한 주에 한 번씩 모여 흥을 모으기도 하고 지역행사에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도 하면서 힘차게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 노화 보길도 동문들은 중학교부터 시작하여 고등학교까지 4년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 당당하게 생활하고 있다.
 

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는 29일 현재, 중학교 373명, 고등학교 583명 총 956명의 만학도가 공부하고 있다. 1961년 개교 이래 일만 오천여명의 동문 중, 완도 동문은 220명이고, 그중 노화 보길도 동문 47명이 학우를 위한 장학금의 첫 씨를 뿌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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