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칼럼
[데스크 칼럼] 목포 지역 의료계는 소화불량에도 마약 처방?전남경찰, 목포지역 대형 병원장 ‘용두사미’ 마약수사 ‘눈총’
김성문 기자  |  ksm1234@mokposinmoon.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6.09  18:11:56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목포신문] 목포지역 대형병원 병원장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의약품을 장기간 복용하고 투여한 정황을 인지하고 내사를 했다는 전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수사종결 한 것을 두고 지역민들이 반신반의 하고 있다.

과도한 의사 처방은 없었는지? 수술실 등 마약류를 사용하는 곳의 보관과 관리는 성실히 하고 있는지에 대한 당국의 조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때문에 경찰의 ‘봐주기 수사’가 아니였냐는 의혹의 눈총도 받고 있다.

전남경찰 마약수사대는 지난 5월초 목포지역의 한 대형병원 병원장의 마약류를 장기간 투여 인지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용두사미식의 수사에 그쳤다.

마약류 등 향정신성 약품을 장기간 투여 받은 건 맞지만 의사의 처방 기록이 있어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한다.

이들의 주장은 병원에서 훔쳐서 마약을 했거나 허위진단을 받아 투약을 했다면 처벌 대상이지만 의사가 정상적으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고 처방을 했다면 처벌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단, 의사가 과도하게 처방을 한 정황이 있다면 처방 한 의사를 처벌 할 수 있다는 일반인의 상식을 벗어난 답변을 늘어놓고 있다.

소화불량과 속쓰림에 의한 마약처방, 일반인 투약 이상의 치사량에 가까운 투약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을 할 것인가?

소화불량 등에 의한 마약처방은 허위처방 아닌가?

이를 두고 이례적인 관용을 베푼 것 아니냐는 뒷말도 무성하다.

A원장이 장기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의약품은 장기간 복용 시 환각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마약류로 분류되는게 태반으로 드러났다.

투여한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뒤 음주를 할 경우 약의 활성도가 높아져 정신 착란, 환각 증상 등이 나타날 우려가 크다.

A원장이 장기간 복용 또는 투여한 향정약품들은 가지수가 하도 많아 나열하기도 어렵다.

아티반, 디아제팜, 포플, 미다컴, 라제팜, 자나팜, 페치딘, 페타닐, 트리람정, 지나팜정, 졸로푸트정 등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약제를 원외처방 받아 거의 매일 복용한 의혹이 짙게 인다.

더욱이 통상 이런 약품들은 수술 전 또는 내시경 등 각종 병원 내 검사시 불안이나 통증경감, 통증완화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신경안정제 및 수면유도제로 투약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찰 수사종결 소식은 석연치 않아 보인다.

향정신성 의약품 등은 중독성과 의존성이 강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엄격히 관리돼야 함에도 병원에서 무분별하게 처방하는 상황을 방치하면 잠이 오지 않거나 가벼운 우울증만으로도 누구나 처방받기 쉬운 약으로 인식될 우려가 크다.

이번 일은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엄격하고 공정하게 다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김성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목포시 비파로 21 호남빌딩 4층  |  대표전화 : 061)285-5557  |  팩스 : 0504-467-6038
등록번호 : 전남 다 00281  |  등록일 : 2009년 9월 14일  |  발행·편집인 김성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경
Copyright © 2020 목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