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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병원 내 ‘마약류 의약품’ 관리 감독 대책 절실하다'훑고 넘어가는 식' 아닌 실질적인 당국 철저한 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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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6  2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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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 목포지역 한 병원에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어떻게 병원 내 약국에 들어가 마약류로 분류되는 다량의 향정신성의약품을 가지고 나오는 일이 벌어졌을까?

A병원의 마약류 의약품관리가 그만큼 허술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사정이 이런데도 해당 병원의 관리감독이 허술하고 감독 당국인 지자체의 점검과 사법당국의 감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5년에는 이 병원에 근무 중이던 한 간호사가 다량의 프로포플을 자가주사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마약류 취급자로 지정 받은 의료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의료용 마약을 사용해 자살을 하게 되면서 병원의 마약류 관리가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지만 유아무야 넘어가 또 다시 이번 일이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병원에서 관리자 책임 아래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할 마약류의약품인 프로포플이 어떻게 유출돼 한 간호사의 죽음으로까지 이루어졌는지 철저한 원인 규명을 못해 재발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원장의 마약류의약품 장기투여 의혹에 따른 경찰의 내사를 받고 석연치 않은 수사종결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황당하다.

원장의 경우 진료기록부 등 좀더 세밀한 점검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진료기록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 기관에서 면밀히 들여다 보았어야 하는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오용인지 남용인지 장기처방과 질병에 따른 처방은 맞는지, 아니면 중독인지 아무런 결론도 없이 단지 의사 처방이 있어 처벌하기 어렵다는 웃지 못 할 결론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일련의 일들은 병원이 마약류의약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는 점이기도 하다.

의료용 마약류는 다른 의약품과 구분해 별도로 보관한다. 이중 잠금장치도 되어 있고 마약류 관리 규정에 따른 일지와 관리대장도 작성한다.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사용일시, 목적, 재고량 및 사용량 등 관리대장에 기록해야 한다.

특정 의료기관에서 연이어 터진 의료용 마약류 사고인 만큼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와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훑고 넘어가는 식의 조사가 아닌 실질적으로 구입한 의료용 마약류의 수, 사용처, 재고량 그리고 남은 잔량과 그 잔량에 대한 처리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마약류 의약품은 엄격한 법적 관리(의약품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등)를 받는다. 병원 내 취급자는 이의 입·출고 및 사용에 대한 기록을 작성하고 분실·도난사고의 경우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 긴급 환자에게만 사용돼야할 의약품이 이를 취급하는 의료관계자들에 의해 빼돌려지고 직접 투약까지 한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다. 실질적인 감시와 철저한 조사에 나서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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