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환경 > 사회일반
목포H병원 유튜브 동영상 ‘파문’확산…진실은?전남도 “보건복지부, 관련기관 H병원 문제 예의 주시”
김성문 기자  |  ksm1234@mokposinmoon.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7.07  16:26:12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목포신문/김성문 기자] “비영리법인 전환, 환자중심 병원으로 모색 고려해야”

목포의 한 대형병원 원장이 유튜브에 병원 내부 문제를 폭로하는 동영상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 병원장이 유튜브동영상을 통해 스스로 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언급하고 있어 지역사회가 진실여부에 대해 술렁이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유튜브에 ‘사기꾼 병원장의 고백’이라는 동영상 2편이 올라왔다.

목포H병원 L원장이 각종 자료들을 첨부하며 병원의 문제점을 폭로한 동영상은 7일 현재 조회수가 3,200회가 넘어 선 상태.

L원장이 주장하는 문제점은 크게 두가지로 정리된다.

‘수백억원의 국가보조금을 받고 있으면서 병원 원장들이 수십억 원의 이익을 나눠가졌다’는 것과 ‘마약류 약품을 허술하게 관리해 도난과 내부 사고가 잇따랐다’는 주장으로 정리된다.

그러면서 L원장은 본인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면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배수진까지 치고 있어 동영상을 본 지역민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L원장의 주장에 대해 반대측의 특별한 해명은 없는 상태다.

L원장 유튜브 동영상에서 “제가 발표하는 모든 자료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100% 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원장의 유튜브 동영상 의견에 대해 다른 원장들은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 등 법률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만 무성한 상태다.

직원복지는 뒷전 과도한 주주의사 배당금 논란

현재 문제의 병원은 개인 병원이지만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수백억원의 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의과대가 없는 전남도의 보건의료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 사실상 지역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의 거점병원이다.

H병원은 7명의 의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600병상에 이르는 대학병원급의 개인병원이다.

개인병원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의과대학이 없는 열악한 보건의료 사항에 따라 권역응급센터와 권역외상센터가 지정되고 응급의료전용헬기가 배치되는 등 지역의 대표 병원으로 성장했다.

권역외상센터 지정에 따라 17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 받았고 사실상 공공의료 기관 역할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과도한 이익금을 원장들이 나눠가져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L원장은 “저희병원은 개인병원이지만 공공의료를 수행하고 있는 병원인데 제가 생각할 때는 이익금 분배가 어느 정도여야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며 원장들의 이익 배당금을 줄이고 직원 복지와 이용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 확충 등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L원장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병원의 2016년 한해 이익금 배당이 주주의사 7명 중 개원시부터 있었던 3명은 24억을 받았으며 나중에 들어온 3명은 16억을 받았고 자신은 직원처우개선 등의 의견을 개진하고 8억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총 감정가는 265억이며 230억은 보건복지부 지원금이고 50억은 농협대출로 이루어져있어 실제로는 4명의 주주들이 오히려 5억의 빚을 지고 있는 것 인 데도 과도한 배당금을 받고 있다”고 폭로하고 있다

또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전남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770억여원이 소요되는 치매전문병원과 권역감염병 전문병원개설 등의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전남도 등과 협의, 진전을 이뤘으나 일부 주주의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면서 ”공공의료기관을 표방하는 병원으로서 무책임하며 비영리법인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L원장과 반대측 주주의사들의 갈등은 지난 4년여전부터 지역내에 알려져 있었으나 표면으로 불거진 것은 지난 3월 병원 내 회의 중 L원장이 반대 측 의사인 K원장에게 폭행당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 불거지고 있다.

보건당국 후속조치 여부 관심...지역 여론 "협의 통한 비영리법인 전환 고민"

이번 내부고발 문제와 관련해 전라남도는 보건복지부에 관련 내용을 알리는 등 후속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이순석 전남도보건의료과장은 “업무영역이 따로 있어 H병원 문제점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6일 보고를 했고 복지부에서 판단에 의해 지도감독을 하자는 입장이다.”면서 “각종 언론보도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관련기관 등이 H병원 문제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감염병전문병원 유치공모과정에서 이런 문제점을 알게 됐고 병원이 공공적이 측면이 있기 때문에 내부갈등해소를 위해 전남도, 목포시, 병원관계자 등이 모여 해결방안에 대한 토의도 해보자고 제안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지역공공의료를 위해 모범적으로 운영을 해온 병원이여서 더 안타깝다.”고 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H병원이 국가보조금을 지원받아 전남권역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헬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유튜브 동영상 주장 내용이 맞다면 주주 이익금 배분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병원 내부에서 충분한 협의를 거쳐 비영리법인으로 전환하고 주주에게 이익금을 배분하기보다 재투자를 통한 환자중심 병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병원관계자는 L모원장의 유튜브동영상과 관련 주주의사들의 입장표명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성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목포시 비파로 21 호남빌딩 4층  |  대표전화 : 061)285-5557  |  팩스 : 0504-467-6038
등록번호 : 전남 다 00281  |  등록일 : 2009년 9월 14일  |  발행·편집인 김성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경
Copyright © 2023 목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