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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한국병원, 복지부 감사 중…결과 따라 거센 ‘후폭풍’일 듯감사인원만 30여명 역대 최대급…의료기관 운영 전반에 전방위적인 조사
김성문 기자  |  ksm1234@mokposinmo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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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31  16: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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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김성문 기자] 목포한국병원이 지난 28일부터 오는 9월1일까지 보건복지부의 전방위적인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의 이번 감사는 일상감사가 아닌 목적감사의 성격을 띠고 있어 결과에 따라서는 상당한 후폭풍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목포한국병원의 보건복지부의 감사는 이미 예견되었지만 의료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역대급 합동감사까지는 예상치 못했다.

31일 목포한국병원 등에 따르면 감사팀 규모는 30여명 이르며 보건복지부 6개과(응급의료과,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자원정책과, 의료기관정책과, 보험평가과, 정보화담당관실)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관리공단. 중앙응급의료센터, 회계전문가 등이 포함된 조사인원이 꾸려졌다.

주요 감사 내용은 목포한국병원이 정부로부터 지정받아 운영 중인 국고보조금 사업 전반에 대한 회계감사와 광역응급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등 예산 운영실태와 마약류관리에 대한 점검, 건강보험법에 따른 요양급여비 적정청구, 본인부담금 과다 징수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튜브동영상으로 알려진 허술한 마약류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감사에 앞서 목포한국병원은 유튜브에 공개된 동영상폭로로 인해 지역사회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목포한국병원 주주의사 중 한명인 A원장은 동영상을 통해 주주의사들이 한 해 동안 최대 24억원에 이르는 고액 배당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담겼고 주주의사인 B원장이 2003년부터 마약류를 투여했다고 주장하는 등 허술한 마약류 관리 문제와 병원 전반에 대한 문제점 등을 폭로했다.

당시 A원장은 목포한국병원이 일부주주의사들이 막대한 배당금을 챙길게 아니라 비영리법인으로 전환해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동영상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여론은 주주의사들에 대한 도덕성 문제 등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원장들은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배당금 중 일부인 20% 가량은 병원재투자유보금으로 원장이 분산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해명한 재투자유보금 개인별 분산 보관이라는 궁색한 변명은 지역사회의 여론을 더욱 악화시키는 상황이 됐다.

시민 정모씨는 “전남최대의 병원으로 알고 있는 목포한국병원이 정부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받고 개인병원이라고 하지만 공공성 확보, 직원 처우개선 등은 등한시 하고 몇몇 원장들의 배만 불리고 있었다는데에 대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래 환자가 2천명에 이르고 입원환자가 600여명에 이르는 대형 병원인데 비좁은 주차공간 등의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수익구조만 따질 게 아니라 병원 위상에 걸맞는 시설과 환자 서비스를 갖춰야 할 때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이번 보건복지부 감사를 목포한국병원이 제2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비영리법인 전환 등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 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주주원장들이 A원장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업무상 배임, 의료법 위반 등으로 고소하고 A원장은 이들 일부주주원장들을 업무상횡령, 명예훼손, 모욕, 업무상배임, 의료법위반 으로 고소해 법적 다툼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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