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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구조조정 착수…지역경제 먹구름 가득실적 부진 탓 채원영 대표이사 사의…100명 내외 희망퇴직 전망
김성문 기자  |  ksm1234@mokposinmo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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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3  14: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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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김성문 기자]채원영 보해양조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본격적인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보해양조는 지난해 3월 채 대표와 오너가(家)인 임지선 대표를 선임해 각자대표체제로 운영해 오다가 최근 임 대표가 해외사업 전담을 위해 국내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단독 대표체제로 운영돼 왔다.

9일 보해관계자는 “이번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 받고 있으며 구조조정 규모는 약 100명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마지막 출근해 동료들과 인사를 끝으로 그동안 31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게 됐다”면서 “이번 구조조정은 고년봉자 위주로 이루어 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보해양조의 차기 대표로는 국내 주류업계에서 가장 영업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장인수 전 오비맥주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보해양조는 지난 2015년 매출 1,220억원, 영업이익 84억2,535만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엔 매출 1,149억원, 영업 적자 56억6,457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에 지난 3월 보해양조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임직원들의 임금 10~30%를 반납했다.

경영 실적이 개선되면 반납분을 되돌려주는 조건으로, 임원진은 20~30%, 직원은 10% 임금을 반납키로 했으며 지난 1월부터 반납해 왔다.

이 회사는 최근 수년동안 ‘부라더 시리즈’ 등 저도주를 통해 수도권 진출을 노리기도 했지만 올해 들어서 전통적인 주력 시장인 호남에서 ‘참이슬’ ‘처음처럼’ 등의 선전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보해양조의 저도주 실험이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보해소주를 주로 마신다는 A씨는 “보해 소주만의 맛이 있는데 보해 만의 톡특한 술맛이 사라져 보해를 찾는 애주가들이 사라져 간다”면서 “어찌보면 목포에 남은 유일한 향토기업인데 이런 소식을 들을 때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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