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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사 발간, 20년만에 목포 역사 총정리목포 발전 과정, 지역민 삶 생생하게 총망라
최재경  |  gabriel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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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7  10: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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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 / 최재경 기자] 목포시가 목포 역사를 재정리한 ‘목포시사’를 발간했다.

 목포시는 지난 2015년 7월 목포시사편찬위원회를 조직해 목포의 발전 과정, 지역민의 삶과 역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목포시사’ 발간을 추진해왔다.

 20년 만에 새로 쓴 ‘목포시사’는 ‘항도 목포’, ‘예향 목포’, ‘일등 목포’, ‘터전 목포’, ‘기록 목포’ 등 총 5권으로 구성됐다.

 1권 ‘항도 목포’에는 자연환경부터 시작해 도시형성과정, 해운항만산업 등을 정리했다. 조선시대 목포진 설치 이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 주요 사실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고, 향토사가들이 집필위원으로 참여해 그동안 축적된 연구 성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사회, 문화예술, 인물 분야에는 목포 최초의 시설, 사건, 사람 등을 소개한 목포이야기 등 역사의 흔적들을 풍부하게 담았다. 문화유산 편에는 국가지정, 도지정, 등록문화재 외에 자체 조례로 만든 문화유산까지를 총망라했다. 특히 개항기 근대건축물은 별도의 장으로 구성해 목포만의 특색이 드러나도록 했다.

 2권 ‘예향 목포’에는 문학, 음악·연극·무용·국악·마당극 등 공연예술, 미술·조각·서예·사진 등 시각예술을 정리했다. 관광, 체육, 민속, 종교, 교육 등도 다룬 가운데 대중가요, 극장, 마당극, 조각, 서예(문화예술 편), 골목길, 축제와 문화행사, 방언, 생활 민속, 포구와 선구점 등을 새롭게 소개했다. 관광·체육 편은 시설·단체나 경기실적 위주의 기존 소개에서 변천과정과 발전 잠재력, 과제 등을 기술해 미래지향적인 시각을 담았다.

 3권 ‘일등 목포’는 정치, 행정, 산업 및 경제, 기업, 시민사회, 언론, 복지 및 의료 등으로 목차를 구성했다. 행정편에서는 역대 목포시장의 대수를 바로잡았다. 기존 초대시장 유성계가 미군정기 3대 목포부윤으로 확인되면서 2대 목포시장으로 알려졌던 김영하를 1대 목포시장으로 정정했다. 또 하동현의 목포시장 재임 횟수가 2회가 아닌 3회로 밝혀지면서 1대부터 8대까지 목포시장의 대수를 바로잡았다. 산업·경제 분야는 현황자료 위주로 서술됐던 것을 기업 분야를 새롭게 편성했다. 사회 편에서는 시민사회 분야를 별도 주제로 설정해 시민사회와 시민운동의 성장을 기록했다. 복지 및 의료편의 사회복지 분야는 90년대 후반 이후 세분화·전문화된 내용의 비중을 크게 늘렸고, 의료 분야는 대형 병원과 약국의 등장, 의과대학 유치 노력, 공공의료 등을 다뤘다.

 4권 ‘터전 목포’는 생활사·문화사적 접근을 통해 목포시민의 삶을 생생하게 서술했다. 온금동, 뒷개 부둣가 사람들, 오거리 사람들, 토박이들을 직접 찾아 평범한 목포사람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 과정에 동참했던 서양화가 김병고씨와 환경운동가 서한태 박사가 최근 타계하면서 생전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수정·보완된 ‘마을과 땅이름’을 포함했고, 목포 역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주요 인물 95명에 대한 소개도 담았다. 구술을 통한 목포 이야기와 인물 정리는 과거 목포시사에서 없었던 새로운 기획이다.

 5권 ‘기록 목포’는 발로 뛰며 찾아낸 개인소장자료들이 주목할 만하다. 자료들은 대부분 새로 소개되는 것으로 사료적 가치도 매우 높다. 관내외 기관·단체에서 소장한 목포 관련 역사자료, 인물자료, 사진자료들이 폭넓게 수집·정리됐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 문서고에 소장된 각종 공·사문서 및 문헌, 사진, 신문, 지도, 생활 유물 자료 등 213종 280점의 자료는 목록으로 정리했고, 부산의 도서관에서 목포 개항 5주년을 기념해 간행한 『목포안내(木浦案內)』(목포신보사, 1902)를 찾기도 했다. 이 책은 그동안 목포 관련 연구에서 활용된 적이 없었던 자료이다.

 이처럼 ‘목포시사’는 일반사적이고 개괄적인 내용이 아닌 목포만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시 쓰거나 주제를 별도로 설정해 구성했다. ‘1980년대 목포의 민주화운동’(1권)처럼 5·18민주화운동 참여자가 직접 집필해 살아 숨쉬는 역사를 서술하기도 했다. 연혁, 조직 구성, 현황 위주로 서술했던 기존 내용을 역사적 흐름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서술 경향을 새롭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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