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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소원길 축제…원도심 상인 불만 '증폭'안전요원은 없고 외부상인들이 들어와 장사
최재경  |  gabriel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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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7  1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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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 / 최재경 기자] 목포 삼학도 '천년 소원길 축제'가 지역상인과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삼학도보존회가 삼학도 일대에서 축제를 열기 위해 4월 13일 목포시로부터 안전요원 배치와 주차안내, 교통통제, 보험가입 등의 사항을 이행해야 하는 조건으로 삼학도 공원 사용승낙을 받았다.

4월 27일부터 개막한 이번 축제는 개막시간이 넘도록 행사 관련 시설의 설치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하는 소동이 일었다.

또 일반 승용차가 보행로를 지나다니는데도 전혀 제지가 없었으며, 교통을 통제하는 안전요원은 당연히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목포시민 A 씨는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화물차량 이동은 이해가 되지만 자가용이 오고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하며 “시민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하기 위한 안전요원이 보이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원도심 지역상인들 역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삼학도보존회는 목포시로부터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삼학도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사용승낙서를 토대로 인천과 서울에 있은 업체와 장소를 사용하도록 계약을 맺었다.

이번 축제 행사장에 설치된 몽골텐트는 100 여동이며 이 가운데 목포지역 상인이 들어가서 장사하는 부스는 소규모로 외지에서 다수가 들어와 장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목포의 경우 남행열차 포차 상인과 장애인연합회, 청년창업, 원도심상인회 등에 10여 개의 부스가 배정됐으며, 행사기간 동안 사용료는 50만 원으로 나타났다.

삼학도보전회 측은 외지업체에 배정된 부스 규모와 사용료에 대한 질문에  “들어온 외지 업체 규모와 부스 사용료에 대해서 잘 모른다”라고 밝히며 "목포시에 행사계획서가 있으지 알아 보라"고 답변했다.

삼학도 공원을 관리하는 목포시청 A공무원은 “부스 1개 당 50만 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고, 목포시청 B사무관은 “목포 업체 부스는 10개소며, 외지업체는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현장 취재 결과 외지에서 들어온 한 업체는 “적게는 100여 만 원, 많게는 100만 원 이상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들어와 장사를 한다”고 말했고, 축제 개최 전 입점을 문의한 목포시민 C 씨는 “특산물 판매장 입점에 대해 업체 측에 문의하자 150만 원을 요구했다”라고 밝혀 목포시청 A 공무원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학도 인근 전통시장 상인 D 씨는 “목포 원도심 경기가 엉망인데 비영리 단체인 삼학도보존회가 외부상인들을 끌어들여 음식장사를 하는 것은 원도심 불경기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는 꼴이다”라고 비판하며 “목포시민의 돈이 외부로 유출되는 이런 행사의 전후 사정도 살피지 않고 삼학도공원의 사용승낙을 내준 목포시도 반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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