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문 / 최재경 기자] 고길호 신안군수가 민주평화당 공천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11일 신안군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섬들의 고향! 신안’의 변화를 가속시키고 “풍요로운 섬 신안의 꿈”을 군민들과 함께 완성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고길호 군수는 저는 민선3기에 이어 민선6기 동안 측근들의 공사·인사 개입, 친인척들의 군정 간섭을 철저히 배제하고 투명한 행정, 공정한 인사를 원칙으로 특권과 반칙이 없는 “군민이 행복한 섬들의 고향! 신안”을 만들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군정을 원칙에 따라 정의롭게 처리함으로써 2017년 청렴도 평가결과 58단계 수직 상승하여 평가대상 573개 공공기관 중 최고의 순위상승을 기록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준공을 앞둔 새천년대교와 삼도·자라대교 개통, 임자대교·암태-추포 연도교와 안좌 한운-사치간 연도교 접속도로 사업의 착공, 신장-복룡, 압해-송공간 도로 시설개량 사업을 착공하여 신안발전의 성장동력인 십자형 도로망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 붙였다.

 이밖에 기능확대형 보건지소, 공중목욕장, 찜질방, 복지회관을 건립하여 도서지역 의료문제 해결 등 복지서비스 향상을 비롯해 섬지역 맑은물 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 사업비와 노후관로 정비 사업비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고 군수는 지난해에는 40여 년 만에 이룬 채무 제로 달성과 사상 유례 없는 국·도비 예산 대거 확보 등 튼튼하고 건전한 재정의 초석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고길호 군수는 재선에 성공해 정당공천의 폐해와 군민분열, 부정부패 등 신안 적폐 청산과 함께 서민복지와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주요 사업들도 하나하나 실현시켜 나가겠다는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