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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풀꽃들의 시작 - (49) 김혜자등(藤)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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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0  21: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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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藤) 꽃  

詩   김 혜 자

몸을 비틀며 용올림을 해도
닿을 수 없는 곳
하늘은
너무 높기만 합니다.

정이 무엇이길래
함께한 세월이 아쉬워
발목을 잡고 늘어진 대지(大地)가
너무도 원망스럽습니다.

밤잠을 설치며 손을 뻗지만
옆집 담장을 엿 볼 뿐,
꽃이야 흐드러지면 무얼 하리요
어차피 눈물인 것을.

하늘은 말없이 높아가고
차가운 연보라 빛만
새벽 달무리처럼 슬퍼집니다.

 

-시작노트-

詩와 함께 한다는 것_외출

자동차 안에 가을 냄새를 그득 담아
사각거리는 연필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크라프트지 드로잉 노트를 챙기고
묵혀둔 삶의 편린들도 함께 챙겨
잠시 일상으로부터 나와
심호흡 한 번하고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

                                      

                                     <약력>

   
 

ㆍ서울문학(2012봄) 등단
ㆍ현대문예, 문학사계 신작시편,
  한얼문학, 동인지 이한세상 등 초대
ㆍ문학목포, 푸른문학, 문예비젼,
  모던포엠, 국제문예 등 작품발표
ㆍ서울문학동인, 목포詩문학회동인,
  한국문협회, 한국미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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