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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도 철학도 없는 지방 의원 해외 연수 이제 그만 둘 때”목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해외연수 적절성 논란
최재경  |  gabriel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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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7  10: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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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최재경 기자]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외유성 해외 연수를 다녀와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에 따르면 김휴환 의장 등 시의원 14명은 지난 달 20일부터 28일까지 7박9일간 일정으로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연수 목적은 근대문화유산 보존과 도심재생 등 관련 사항을 살펴보고 이와 관련해 해외 선진 도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 때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의회 자체적으로 연수 일정을 짜는게 아니라 책정된 국외연수 비용에 맞춰 여행사가 일정을 짜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의원 된지 불과 100여일이 좀 지난 시점에서 오는 11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해외 연수부터 다녀온 목포 시의원들에 대한 시선이 따갑다.

지역정가 A모씨는 “이제 한참 의원의 업무 파악에도 빠듯할 것이고 가뜩이나 초선의원들이 다수를 차지 하고 있는 목포시의회 아니냐”면서 “공부가 부족한 의원들이 해외에서 돌아와 사무 감사를 제대로 할 건지 걱정된다. 행정 사무 감사를 하려면 밤잠 안자고 공부해도 업무 파악이 쉽지 않을 것인데 더욱이 초선 의원이면 더 말할 것도 없지 않겠냐.”고 꼬집었다.

이어 “명분만 그럴듯한 해외 연수를 다녀올 수 있지만 의원 취임 후 맞는 첫 행정 감사이며 풀어야 할 목포의 현안숙제들이 산적한 마당에 이들은 보란 듯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고 지적했다.

시민 B모씨는 “‘지방의회 무용론’은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목포지역 경제 위기 상황에서 시민 정서와 동떨어진 외유성 해외 여행이나 다니는 의원들 때문이다.”면서 “서민 생활이 IMF보다 어럽다고 아우성인데 외유성 연수를 떠나는 배짱 시의원들에게 어떤 기대를 해야할지 참으로 답답하다. 의식도 철학도 없는 지방 의원 해외 연수. 이제 그만 둘 때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 자치법에는 지방의원들에게 연1회 선진지 국외 해외 연수 기회를 주도록 하고 있지만 의례적인 관광성 외유라면 차라리 폐지하는 것만 못하다. 정 가고 싶으면 자기 돈으로 가면 된다. 행정사무감사와 주요 시정 현안을 앞두고 외유성 관광 연수에 나선 시의원들에게 혈세를 걷어준 시민들이 어리석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외연수에 불참한 한 시의원은 “해외연수가 목적에 충실하지 않다. 예를 들어 도시재생을 타겟으로 간다면 목포시와 지리적 여건 등이 비슷한 곳을 다녀와야 명분이 생기고 벤치마킹에 도움이 될 텐데 비용에 맞춰 여행사에서 제시한데로 가는 국외연수는 의미가 없어 불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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