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교육 > 전시/공연
나무숲, '아듀 만사형통'전시회 예정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발생한 첫번째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
목포신문  |  webmaster@mokposinmoon.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03  14:11:59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목포신문]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이 1897개항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창작센터 나무숲에서 현재의 문화공간과의 작별을 고하는 ‘아듀, 만사형통’전시회를 갖는다.

나무숲에서 활동하고 있는 약 30명의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회는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젠트리피케이션 만호동 1호점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기획전시와 ‘나무숲’ 아카이브 전, 그리고 이사기금 마련을 위한 ‘아트상품’등 세 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나무숲은 지난 2015년 목포시 만호동에 자리를 잡고 방치되어있던 근대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창작센터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활동을 펼치면서 도시재생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나무숲은 개관 4년 만에 건물주로부터 건물을 비워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최근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근대역사문화공간조성사업 선정으로 목포시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면서부터 발생한 일이다.

낙후된 도시공간에 예술인들이 입주하여 창작공간을 만들고 활동한 결과로 마을이 활성화되고 관광객이 몰리게 되면 건물주에 의해 쫓겨나게 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일부지역이 아닌 전국적인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지 오래다.

박영도 이사장은 “나무숲은 2015년 개관당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축제《만·사·형·통(만호동 사람들의 문화형성 북새통) 페스티발》을 개최하며 갤러리를 만들고 상설적인 작품전시와 지역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근대도시이자 항구도시인 목포의 문화적 특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회했다.

이어 “이제 그간의 활동에 대한 기록과 ‘둥지내몰림’에 대한 안타까움을 발언보다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 예술가의 도리다”며 “이번《아듀, 만사형통》전시회에 담아내려 한다”고 말했다.

마을주민 김병진씨는 “지역주민과 함께 고락을 같이 했던 나무숲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만호동을 떠나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며“앞으로는 더 이상 이러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목포시와 도시재생센터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무숲은 이번 전시를 마지막으로 5월 마지막 주에 목원동 화신약국 옆에 위치한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은 2015년에 창립하였으며 자주적인 협동조합의 활동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목포, 전남의 예술인과 시민 등 120여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

목포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목포시 비파로 21 호남빌딩 4층  |  대표전화 : 061)285-5557  |  팩스 : 0504-467-6038
등록번호 : 전남 다 00281  |  등록일 : 2009년 9월 14일  |  발행·편집인 김성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경
Copyright © 2019 목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