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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후손 김종식 목포시장의 '남다른 소회'
김성문 기자  |  ksm1234@mokposinmo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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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5  12: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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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식 목포시장

[목포신문/김성문 주필칼럼] 1919년 3월 1일 당시 국권회복을 위해 항거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노력 그리고 100년이 지나 지역의 발전, 더 나아가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는 독립후손들의 활약이 어쩌면 ‘애국’이라는 두글자에 필연적 관계로 이어진다.


대표적인 인물을 꼽자면 항일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널리 알려진 김종식 목포시장과 그의 조부 김경태 애국지사(애국지사: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사람)다. 
전국 3대 독립운동 성지로 불리는 완도군 소안도에서 독립운동가로 활약했던 김 시장의 조부는 일제 치하에 맞서 지역민들과 함께 사립소안학교를 운영하면서 당시 문맹인들을 교육하고 잠재된 독립의식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3.1운동 당시 서울에서 독립선언서를 가져와 같은 달 15일 완도만세 운동을 주도하면서 조직적인 항일운동을 펼치는 핵심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1921년에는 친일파 귀족과의 소안도 소유권을 두고 끈질긴 법적 투쟁속에서 승소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 애국지사는 독립운동단체인 신간회와 연합하여 비밀조직을 결성한 한편, 조국독립의 밀알이 되고자 당시 막대한 독립자금을 지원하는 등 독립운동의 숨은 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시장의 아버지인 김복도씨 역시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반자유당운동을 지지하고 민주화를 염원하는 농민운동가 였다. 


대를 이어 온 뿌리 깊은 애국정신은 김 시장의 친형인 김삼웅씨에게도 뜨겁게 흐르고 있었다. 그는 제 7대 독립기념관 관장을 역임하고 신흥무관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아오면서 과거 항일저변활동을 역사적으로 널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5년에는 대통령소속 발족기구인 대한민국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반민족행위 대상자를 조사해 국가의 역사관을 바로 잡은바 있다.


김 전 관장이 집필한  “3.1혁명과 임시정부: 대한민국의 뿌리”라는 책에는 3.1혁명 당시의 상황이 생생하게 묘사 돼 있으며,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대한애국부인회로 활동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이 남성들 못지 않게 독립운동에 투쟁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피는 못 속인다’는 말에 걸맞게 김종식 목포시장 역시 대학시절 가슴한 켠의 뜨거운 애국심을 민주화 운동으로 승화시켰다. 


김 시장은 박정희 유신 선포에 정권퇴진 학생운동을 열렬히 전개했으며, 당시 운동권의 선봉장 역할을 도맡아 할 만큼 그의 민주화의 염원은 뜨거웠다. 
당시 꿈 많던 청년 김종식은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은 행정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7전 8기 도전 끝에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게 된다. 


완도군수 3선을 하면서 전국 최초로 ‘세일즈행정’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낸 김 시장은 지역발전의 현안을 로드맵으로 만들어내면서 완도를 세계적인 슬로시티로 우뚝 서게 만들었다. 
이제 인생 2막을 목포에서 시작한 김 시장에게 애국은 무엇일까?
 더 이상 국가를 되찾는 항거운동은 필요 없을 만큼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는 점에서 지역의 발전이 곧 국익이다. 


그렇기에 지역의 발전에 헌신하는 김 시장의 행보자체가 국익이고 곧 애국이 되는 셈이다. 
사실 취임 9개월이 짧다면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김 시장의 광폭행보 효과는 벌써부터 수면위로 올라올 만큼 그 변화가 두드러진 게 사실이다. 
한적했던 목포 원도심에는 젊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조용하기만 했던 길거리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과거 단순하기만 했던 지역먹거리 역시 가격은 낮추고 음식의 다양화를 추구하면서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기존의 관광상품들 역시 새롭게 리뉴얼하거나 트렌디하게 변화하면서 더 이상 볼 것 없는 상업도시가 아니라 새로운 관광메카로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근대문화역사를 단순히 관광상품으로 포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 가치와 의미 그리고 당시 ‘나라 잃은 설움’을 문화적 가치로 재탄생 시켰다.


단순히 목포는 둘러보는 관광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슴속 한 켠에 끓어 오르는 애국심을 다시금 재고하고 이런 역사적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목포근대문화역사의 테마다.


아울러, 김 시장은 환황해권 중심지이자 남북교류와 평화의 상징을 갖고 있는 목포를 국도 1호선 프로젝트로 선정함으로써 평화무역의 시발점이 목포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목포는 평안북도 신의주까지 이어지는 국도 1호선의 출발지로 총연장 939㎞로 지난 1906년에 착공, 1911년 개통했으며, 평화통일의 상징적 인물인 고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김 시장은 “국도 1호선 출발점인 목포시가 남북교류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나아가 한반도 신경제 체제에서 목포가 서남권의 든든한 축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그의 애국정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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