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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 시장 성폭력혐의 피소‘껴안고’, ‘몸매 좋다’, ‘나랑 애인하자’…피해자 심한 모멸감
이용철  |  dydcjf4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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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30  1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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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문/이용철 기자]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성폭력 혐의(강제추행)로 고소당했다.

목포시장 출마를 위해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홍률 전 시장에 대한 성폭력혐의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앞으로 경찰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지방선거에 파장이 예상된다.

30일 한 목포지역신문에 따르면 피해여성 A씨가 목포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홍률 전 시장을 성폭력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는 것.

사실 여부를 경찰에 학인 결과 “박홍률 전 시장에 대한 성폭력 건으로 고소장이 어제 날짜로 접수돼 향후 조사와 수사가 진행될 것이다”는 입장이다.

언론보도는 2019년 5월경 박 전 시장은 지인들과 함께 나주 모 식당에서 식사 후 노래방에 가자며 한쪽 손으로 A씨의 허리를 감싸 안고 “보고 싶었다” “00를 해서 몸매가 참 좋다” “나랑 애인하자”며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박홍률 전 시장의 지인을 알고 지내던 자신의 지인을 통해 2년 전, 우연히 만났고 2년 만에 다시 만난 그날에, A씨는 2년 전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의 헤어스타일과 옷차림 등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박홍률 전 시장의 말을 듣고 당황스럽고 상당히 불쾌해 빨리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바로 신고해 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혹여 자신의 지인이 곤란해 질까봐 참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박홍률 전 시장의 행동에 성적수치심과 혐오를 느꼈고 권력을 가진 박씨로부터 해코지를 당할까봐 극도로 두려움을 느껴왔다고 주장했다는 것.

현재 A씨는 광주 여성단체에 피해사실을 알리고 정신과 치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시장측 법적 대응 예고…성 폭력 피해자 2차 가해 논란

A씨의 고소에 대해 박홍률 전 시장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허위사실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박 전 시장측은 “최근 불거진 이른바 성추행 고소사건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다”고 규정하고 “즉시 법적 대응 등 강경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이는 6.1지방선거와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악의적인 선거공작이다”며 “성숙한 민주주의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저속한 공작행태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박 전 시장측의 법적대응 방침에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여성단체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간접적인 폭력과 공포를 조장하는 발언을 중단하고 피해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성폭력 범죄 해결의 핵심은 성 평등 조직문화 정착과 저급한 성 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데 있으며, 향후 이 사건에 대한 모든 논의는 가해자 처벌, 피해자 보호, 제도 개선, 재발 방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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